보도자료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관련 주한미국대사관 성명
2009년 8월 18일
오늘 한국민들과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깊이 애도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우리에게 영감을 준 훌륭한 지도자이자 헌신적인 투사였으며 좋은 친구였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미국은 고인의 대통령 취임 수십년 전부터 끈끈한 우정을 나누어왔습니다. 국민이 정부를 선택할 권리에 대한 상호 간의 변치않는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맺어진 우정이었습니다. 또한 김 전 대통령의 재임기간 동안 한미관계는 큰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미국 내 정책 입안자들은 북한 문제에 대한 김 전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였으며, 대통령 임기가 끝난 뒤에도 고인의 조언을 구하고 중시해왔습니다. 미국은 김 전대통령과 함께 아시아 외환위기의 여파를 줄이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당시에는 고통스러웠던 여러 개혁이한국 경제가 현재의 글로벌 경기 침체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한국 국민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상징해 온 고인에게 국제사회는 한반도 평화를 향한 그 업적과 공로를 받들어 노벨 평화상을 수여하고, 그를 세계적 지도자로 인정하였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최근에는 아시아 각국 정부 및 민주주의 기구와 함께 역내 평화 증진에 쉼없이 정진하였습니다.
한국이 오늘날 역동적이고 건강한 민주국가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상당 부분 김 전대통령의 비전과 자유를 향한 투쟁에 힘입은 덕입니다.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슬픔을 금할 길이 없지만 그의 삶이 전세계 모든 민주주의 운동가들에게 변함없는 영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안타까운 서거 소식이 들려온 오늘, 김 전 대통령의 가족과 지지자들, 그리고 한국 국민들께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