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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과 녹취록

Commemorating 50 years of U.S. - Korea Nuclear Energy Cooperation 

    한미 원자력 협력 50주년 기념

한미 원자력 협력 50주년 경축사

주한미국대사 알렉산더 버시바우
2006년 5월 1일

박차관님, 이 소장님, 한미 원자력 공동 상설위원회 제 27차 회의에 참석하신 한미 대표 여러분,

사람들이 한미관계를 생각할 때면 흔히 과거 반세기 이상 동안 한반도의 안정을 지속시켜온 우리의 군사 동맹을 떠올립니다. 혹은 어쩌면 양국의 교역관계를 떠올릴지도 모르겠는데, 1970년대초 12억 달러에 그친 쌍방향 교역이 2005년에는 720억 달러를 상회해 한국은 명실상부한 미국의 7대 교역상대국이 되었습니다. 또 용기와 선견지명을 갖춘 양국 지도자들은 얼마전 양국에 엄청난 혜택을 가져다줄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이런 교역을 더욱 확대시켜줄 야심찬 계획의 첫걸음을 떼기도 했습니다.

주한미국대사로서 그동안의 짧은 재직기간 동안 저는 한미관계가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군사 무역적 측면의 동맹관계만이 아니라 이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의 동맹 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주한미국대사관은 단일기관으로서는 세계 최대의 비이민 비자 발급 기관입니다. 지난해 약 670,000 명의 한국인이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또한 한국은 미국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내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현재 약 86,000명 이상의 한국인이 미국에서 유학중입니다.

우리는 오늘 이러한 폭넓은 한미관계의 또 하나의 모범적 사례를 경축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1956년 2월 3일 양국 정부 대표들은 “민간 원자력 에너지 이용에 관한 원자력 협력협정 (Agreement for Cooperation…Concerning Civil Uses of Atomic Energy)”에 조인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추진한 이 양국 협력이 이처럼 번창할지 상상도 못했을 것입니다. 미국의 지원으로 건설된 단 한대의 연구용 원자로로 초라하게 시작한 한국 원자력 산업은 이제 세계 6위 규모로 성장했으며, 화석연료 자원이 거의 전무한 이 나라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한국은 세계 핵 지식 및 기술 능력 보고를 확대하는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지난 50년간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신형 첨단 원자로 및 비확산용 핵연료 사이클 개발을 위한 연구 수단 개발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저는 한국원자력연구소를 방문하여 두픽(DUPIC), 즉 경수로 사용후 핵연료를 중수로에 재 사용하는 핵연료주기기술(Direct Use of Spent Fuel in CANDU Reactors)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시설을 둘러볼 수 있는 특권을 누렸습니다.

저의 직원들이 한미 핵 전문가들의 상호 협력을 지속시킬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조사해보다가 2005년 미국 에너지부와 기타 국립 연구소의 전문가 약150명이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매년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의 핵 전문가 수도 이와 마찬가지로 상당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는 원자력 산업의 세계적 부흥기가 도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조짐들을 여기저기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에너지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그와 함께 온실 가스 축적을 줄일 청정 에너지 자원 개발의 필요성도 증대되고 있습니다. 안전성, 책임, 비용 효율성, 폐기물 처리, 무기확산 가능성에 관한 우려가 핵산업 발전을 저해하고 있으며, 이는 특히 1978년 이후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 단 한 건도 없었던 미국의 경우 두드러집니다. 현재 우리는 이러한 우려사항을 해결하고 있으며, 진행 중인 한미 상호협력 역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핵 설계 및 제조에 대한 경험 증가로 한국은 원자력 산업으로부터 다시금 많은 혜택을 얻게 될 것입니다.

저는 지난 50년간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앞당기는데 기여한 미국의 노력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또한 공동의제를 추진할 수 있도록 맡은 소임을 다해주시고 소속 기관을 지원해 주신 이 자리의 미국 대표단 여러분께도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저는 여러분과 박차관님, 그리고 한국의 핵시설을 담당하고 계신 모든 관계자분들이 이루어낸 지난 50년간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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