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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의 역사

노동절의 유래와 의미

"어느 나라에서든 노동절은 여타 기념일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다른 모든 기념일은 어느 정도 한 인간이 다른 인간보다 더 많이 발휘한 용맹, 탐욕 및 권력을 둘러싼 투쟁과 불화, 한 국가가 다른 국가보다 더 많이 성취한 영광을 둘러싼 갈등과 싸움에 어느 정도는 연관되어 있다. 그러나 노동절은 생사를 불문하고 특정 인간, 종파, 인종, 국가를 기리는 날이 아니다.” 미국노동총연맹(American Federation of Labor)의 창립자이자 오랫동안 이 단체의 회장을 역임한 새뮤얼 곰퍼스(Samuel Gompers)가 한 말이다.

매년 9월 첫째 월요일인 노동절은 노동운동의 산물이고 미국 근로자들의 사회적, 경제적 업적을 기리는 날이다. 해마다 노동절이 되면 미국의 힘과 번영과 안녕에 공헌한 근로자들에게 국가적 차원의 경의를 표한다.

노동절의 창설자

노동절을 지키기 시작한 이후 100년이 넘었으나 이 근로자를 위한 기념일을 누가 최초로 제안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일부 기록에 따르면 목공협회(Brotherhood of Carpenters and Joiners) 사무총장이자 미국노동총연맹의 공동 창립자였던 피터 J 맥과이어(Peter J. McGuire)가 “우리가 보고 있는 모든 장엄한 것들을 강건한 본성을 지니고 깎고 새긴” 사람들을 기념하는 날을 최초로 제안했다고 한다.

그러나 노동절의 역사에서 피터 맥과이어의 입지는 확고하지 못하다. 피터 맥과이어가 아니라 기계공이었던 매튜 매과이어(Matthew Maguire)가 이 기념일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매튜 매과이어가 뉴욕의 센트럴노조(Central Labor Union) 서기로 일하던 1882년 이 기념일을 제안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최근의 연구결과가 있다. 후일 매과이어는 뉴저지 주 패터슨에 위치한 국제기계공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Machinists)의 서기를 역임하였다. 분명한 것은 센트럴노조가 노동절 제안을 받아들이고, 시위와 야유회를 계획할 위원회를 지명했다는 것이다.

최초의 노동절

최초의 노동절을 기념한 시간과 장소는 1882년 9월 5일 화요일 뉴욕시였고, 행사계획은 센트럴노조가 세웠다. 센트럴노조는 1년 뒤인 1883년 9월 5일 두 번째 노동절을 기념하였다. 1884년에는 당초 제안대로 9월 첫째 월요일이 기념일로 지정되었고 센트럴노조는 다른 도시의 유사한 단체들에게 뉴욕 시의 전례를 따라 같은 날을 “일하는 사람을 기념하는 날”로 축하할 것을 촉구하였다. 노동단체들이 성장함에 따라 이 생각이 널리 확산되었고, 1885년 노동절은 미국 전역의 많은 산업 중심지에서 기념하게 되었다.

노동절의 법제화

여러 해가 지나면서 미국은 노동절을 더욱 중시하게 되었다. 1885년과 1886년에 시 조례를 통하여 최초로 정부 차원에서 노동절을 인정하게 되었고, 이로부터 노동절을 주 차원에서 법제화하려는 운동이 일어났다. 최초로 법안이 제출된 주는 뉴욕 주이지만 실제로 1887년 2월 21일부로 법제화가 가장 먼저 이루어진 주는 오리건이었다. 같은 해에 콜로라도, 매사추세츠, 뉴저지, 뉴욕 4개 주가 노동절을 법제화하였다. 1880년대가 저물어 갈 무렵에는 코네티컷, 네브라스카, 펜실베니아가 그 뒤를 따랐다. 1894년에는 추가로 23개 주가 근로자를 기념하는 이 기념일을 채택하였고 같은 해 6월 28일에는 컬럼비아특별구(DC) 및 준주(準州)에서 매년 9월 첫째 월요일을 법정 공휴일화하는 법안이 의회를 통과했다.

전국적 기념일

노동절을 지키고 축하하는 형태는 최초 제안서에 설명되어 있었다. 즉 지역사회 “노동단체의 힘과 단결심”을 일반인들에게 과시하는 시가행진을 먼저 벌이고 다음으로 근로자와 그 가족의 여흥과 오락을 위한 축제를 펼친다. 이 기념일의 경제적, 사회적 중요성이 차츰 부각되면서 이후에는 저명인사의 연설이 추가되었다. 1909년 미국노동총연맹 총회에서는 노동절 하루 전 일요일을 노동자의 일요일(Labor Sunday)로 채택하여 노동운동의 정신적, 교육적 측면에 할애하기로 결의하였다.

최근 수년 동안은 노동절 축하행사의 성격이 변하였다. 산업 중심지에서 대규모 행사와 퍼레이드를 벌이는 데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변화는 주안점을 두는 부분과 표현 방식이 바뀐 데 불과하다. 노조의 주요 지도자, 기업가, 교육자, 성직자, 정부 공직자들의 노동절 기념연설은 신문, 라디오, TV에서 빠지지 않고 보도된다.

미국이 전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높은 생활수준을 누리고 최고의 생산성을 구가하는 데는 귀중한 노동력이 크게 기여하였으며, 덕분에 우리는 전통적인 경제적, 정치적 민주주의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 한 걸음 가까이 갈 수 있었다. 따라서 미국의 강건함, 자유, 지도력의 많은 부분을 창조해낸 미국 근로자들에게 노동절을 계기로 국가 차원에서 경의를 표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돌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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