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Flights of Fantasy 전시는 정동 주한 미대사관저 (하비브 하우스: Habib House)에 걸려있는 작품들을 보며 나눈 대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더 많은 작품들을 소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요즈음 미 대사관저를 방문하는 손님들은 미국의 수준높은 현대 공예작품들이 관저 곳곳을 채우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벽면에는 실험적인 퀼트 작품이 걸려있고, 탁자 위에는 유리, 금속, 도기로 만든 아름다운 조각품들이 놓여있으며, 대들보에는 새 모양의 목공예품들이 날아갈 듯 매달려있습니다. 손님들은 이 멋진 광경에 탄성을 지르곤합니다. 대사관저에 전시되어있는 이 작품들은, 미국 정부 산하 ART in Embassies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미국 전역의 미술가와 갤러리들로부터 대여 된 것들입니다. 보다 많은 작품들을 한국민과 나누고자 하는 바람에서 이번 Flights of Fantasy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고 독특한 형태의 4자 민-관 협력체가 구성되었습니다. 즉, 한국 내 미국기업, 주한 미대사관, 워싱턴의 ART 프로그램, 그리고 주한 미 대사관저에 작품을 대여했던 네 명의 미국인 공예작가가 함께 힘을 모은 것입니다. 공공 및 민간분야를 막론하고 해외 거주 미국인들은 누구나 자신이 일하거나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 참여하길 원하며, 이런 의미에서 미술작품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미국 문화의 활기나 에너지를 잘 전달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라는 점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개인과 단체들은 미국 예술의 독창성과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더 높인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각각의 자원과 정성을 더했습니다. 공예는 가장 오래된 예술의 한 형태일 것입니다. 한때 침대보, 나무의자, 꽃병, 그릇과 같은 일상용품을 만드는데 사용되었던 평범한 기술들이 이제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마음을 데우는 예술로 승화되고 있습니다. 평범한 재료로 예술성과 창조적 정신을 표현해 내는 미국 현대 공예가들이 오늘 여러분을 Flights of Fantasy, 판타지의 세계로 비상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