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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과 녹취록

한미 교육 교류

신임 중등교장을 대상으로 한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미국대사의
한국교원대학 종합교육연수원 강연

2006년 10월 27일


알렉산더 버시바우
알렉산더 버시바우   

박배훈 총장님, 김명수 원장님, 그리고 신임 중등교장 여러분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 저는 오늘 이곳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강연을 맡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먼저 교장으로 임명되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세계 어느 문화, 어느 사회에서나 가장 존경받는 위치에 계신 중등교장 여러분을 청중으로 강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박 총장님과 김 원장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저는 한미 양국을 묶어주고 있는 다양한 교육 분야의 교류에 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미국 내 한국유학생들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고, 한국 국내에서 한국인들을 참여시키기 위해 주한미국대사관이 추진하고 있는 노력들에 관해 여러분과 의견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한국과 미국간의 깊은 관계는 지난날의 군사동맹 중심 관계로부터 훨씬 확대되어 이제는 광범위한 공동의 가치와 상호 이익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우리 두 나라의 대표들이 현재 양국간의 상품, 서비스 교역을 더욱 증대시키고, 더 많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며, 수십만개의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는 FTA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예술분야, 패션분야, 그리고 휴대폰에서 바이오 기술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기술의 개발과 도입에 있어 세계적인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새로운 세대의 학생들이 이같은 새로운 기회와 새로운 도전에 맞서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새롭고, 보다 구체적인 교육 분야가 발전하게 될것이고, 우리는 더 많은 교육적, 전문적인 교류를 기대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교육 지도자로서 다른 어느 누구보다도 학생들이 이같은 도전과 교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분들입니다. 교육과 지식 그 자체도 목적이긴 하지만, 우리 각국에 장차 가져다 줄 수 있는 보상도 많습니다. 더 많은 교역은 더많은 교육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훌륭한 교육을 받은 사람들만이 우리 두나라에 혜택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공부하는 한국 학생들

우리 양국은 공동의 교육적 가치와 전통에 있어 상당히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교육과 대화는 자유롭고 번영하는 사회로의 발전에 핵심적이고, 이것은 계속해서 평화와 협력의 주역이 될 것입니다. 사실, 교육과 대화는 정치와 심지어 비즈니스도 때로는 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우리를 함께 하게 해줍니다. 그 특성상, 교육과 대화는 우리가 직면한 다양한현안들에 대해 제약없이 폭넓고, 자유롭게 생각하도록 해줍니다.

우리 두나라는 교육에 높은 중점을 둡니다. OECD에 따르면 한국 학생들은 읽기, 수학, 과학에서 가장 높은 교육 수준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지출 면에서 보면 미국과 한국 모두 각각의 국가 GDP의 7%를 교육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선진국 가운데서 가장 높은 수준의 교육 지출입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미국에는 다른 어떤 외국인 학생보다 한국 학생이 많습니다. 중국, 인도보다도 많습니다. 2005년에, 8만 7천명이상의 한국학생들이 미국 유학을 선택하면서 한국이 미국내 제1의 외국인 학생 그룹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미국에서 거주하는 1백50만의 한국인 및 한국계 미국인들과 더불어 미국 대학교에서, 그리고 고등학교에서도 아시아 아메리칸 관련학과 한국학의 엄청난 성장을  낳았습니다.

이같은 사람과 사람간의 대화는 가장 가치있는 것이고 아마 외교의 가장 강력한 측면중의 하나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양국 국민들간에 이와같은 것이 직접 발생하게 되면, 이는 특별한 잠재력을 갖습니다. 부시대통령은 지난 1월 국제 교육에 관한 전미 대학 총장 회의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국에 공부하러 오는 어린 학생들이 많아질 수록, 세계의 사람들이 미국의 진정한 특성을 더 잘 이해하게 될것이다.”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또한  “세계를 상대하는데 있어 우리의 가장 큰 강점은 우리 사회의 개방성과 우리 국민들이 갖고 있는 환영의 정신이다. 사람들이 우리 나라에서 잘 머물다 가는 것이 우리가 가진 최고의 공공 외교 수단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 공부하는 것을 증진하기 위해서, 주한미국대사관의 공보과, 영사과는 정기적으로 미국 유학에 대한 정보 세미나를 엽니다. 우리는 부산, 대구, 광주에서 미국 교육 박람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이런 것은 우리가 서울 뿐 아니라 한국 전지역에서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단지 일부의 예일 뿐입니다.

우리의 양자관계가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확대되면서, 저는 한국과 미국이 양자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 교사들, 그리고 전문가들의 수를 늘리면서 양국 국민들간의 접촉을 더욱 강화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양국 모두 재확인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대사관의 교육 관련 프로그램: 풀브라이트 프로그램, SELF

제가 한국에 온지 1년밖에 안되었지만, 저는 많은 선생님들, 교수님들, 기자들, 그리고 기업인들을 만났습니다. 이들중 많은 분들이 학생시절 미국에서 공부하셨거나 혹은 인턴쉽이나 워크샵때문에 미국을 방문한적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들 전문가들중 몇분들은 풀브라이트 장학금으로 미국을 다녀오신 분도 있으셨습니다. 윌리엄 풀브라이트 상원의원은 1946년, 의회의 지원을 받아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을 설립했습니다. 그 이후로, 풀브라이트 장학금은 학생들, 학자들, 예술가들간에 상호 교류를 더욱 촉진시켜왔고,  촉망받는 외국인들을 미국으로 오게한 것 처럼, 촉망받는 미국인들도 한국 등 해외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풀브라이트 영어 교수 프로그램 혹은 ETA는 역시 같은 목적을 달성합니다. 풀브라이트 ETA 프로그램은 젊은 미국인 교사들을 한국의 중학교, 고등학교 영어 수업에 배치합니다. 1992년 8명의 수혜자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이제 매년 80명 이상의 미국인들을 한국으로 데려옵니다. 한국 교육부는 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교사들을 서울 외곽 지방 학교로 보내기도 합니다. 몇몇 ETA 교사들은 한국 대학에서 가르치거나, 다국적 기업에 근무하거나 혹은 한국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한국에 남기도 합니다. 한 풀브라이트 ETA교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한국을 절대 떨쳐내기 힘들겁니다” 그러나 교육과 대화는 양방향으로 이루어집니다. 다수의 ETA 교사들은 미국으로 돌아가서 그들이 갖고 있는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들을 친구들이나 가족 동료와 나눕니다. 이런 인상들은 우리 양국간의 상호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모든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의 핵심에는 자유로운 개인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의 특별한 동문들은 이러한 전제가 사실이라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사실, 25만여명의 풀브라이트 동문중에는 2명의 유엔 사무총장과, 총리, 대통령, 배우, 우주비행사,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노벨 문학상 수상 시인들을 포함해서 각 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재능과 성취를 보여준 쟁쟁한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한국교원대학교의 선임 영어 연구원 SELF

400명 이상의 영어 전문가들이 80개국 이상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습니다. 9 11 테러 이후 영어 교육 연구원 프로그램English Language Fellow Program은 테러와 싸우고 민주주의를 확립하는 주요 공공 외교 수단이 되었습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한국 교원대학교와 협력하여 대사관의 선임 영어 연구원 조안 딘씨를 함께 모실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습니다. 딘 씨는 바로 지난달 한국에 도착했지만 벌써 교사, 학생들을 상대로 많은 연수를 진행하셨고, 한국교원대학교 같은 교육기관과 협력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영어 교육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들을 전해주실 겁니다. 딘씨는 영어 교육에서 최신 방법을 공유함으로써 영어 교육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자신의 모범 사례들을 여러분과 공유하게 될것이고, 또한 교사들과 학생들이 다양한 문제에 관해 다양한 견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물론, 딘씨는 이들이 미국의 가치, 민주적인 대표 정부, 자유 기업, 그리고 법치와 같은 내용들을 보다 잘 이해하고 전달할 수 있도록 정보도 전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주한미국대사관의 지역총괄 담당국은 교사, 학생, 학부모 및 언론을 위한 여러가지 교육 워크샵을 기획중입니다. 이러한 워크샵은 한국 전역의 영어 교육센터와 우리의 부산 대구 광주 아메리칸 코너에서 열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 아메리칸 코너는 시립 도서관에 자리한 정보 센터로, 영어로 된 책, 영화, 잡지를 제공합니다. 아메리칸 코너는 또한 우리가 연사초청 프로그램과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몇 주전에, 우리 외교관중 한명은 광주 아메리칸 코너에서 미국산 와인 시음회를 열었습니다. 앞으로의 문화 프로그램들에는 영어 워크샵을 비롯해 미국산 와인 및 음식 시식회가 포함될 것입니다. 미국 문화에 대해 배우는 것은 정말이지 재미있는 일이고, 우리는 미국의 스타 연사들을 아메리칸 코너를 통해 여러분과 만날 수 있도록 디지털 화상 회의를 더욱 늘려가고 있습니다.

국제 교육: 보스톤에서 모스크바까지

문화얘기를 하자면, 제가 어린 학생이었을때, 저는 해외에서 공부하면서 문화 충격을 경험했습니다. 많은 한국 젊은이들이 영어를 공부하겠다는 일념을 불태우는 것처럼, 저도 러시아어에 대한 그런 비슷한 열정이 있었습니다. 17살 고등학생일때, 저는 러시아에 (당시는 소련이었죠) 교환학생으로 공부할 기회를 갖게되었습니다. 여러분들께 얘기하는데요, 그 당시 보스톤과 모스크바간의 물리적, 문화적 거리는 이들 사이에 가로놓인 대양만큼이나 넓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외국에서 살고 공부하는 그런 기회, 그리고 리스크를 갖게된 것을 감사히 여깁니다. 냉전이 한창일때 외국인 학생으로서 가진 이런 국제적인 경험은, 제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얼마나 서로 연결되어 있는가 깨닫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러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에 대한 저의 첫 경험은 저한테 이후로도 지속적인 인상을 남겼습니다. 우리 문화에서 벗어나서, 저는 양국간의 문화적인 차이와 유사점을 존중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런 경험은 제가 여행을 하고 새로운 언어를 배우도록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것은 여러가지 방식으로, 제가 외교관이라는 직업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저는 그 이후로 해외에서 미국의 관계를 향상시키기 위해 공부하고 일하는데 제 소명을 다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은 한국의 고등학교와 교육기관들이 미국의 공립, 사립학교들과 교환 프로그램을 설립하고,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우리 양국간의 상호 이해의 다리를 놓을 수 있는 중요하고도 효율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계를 시작하는 것은 처음에는 어려울지 모르지만, 일단 다리를 놓고 나면 교류와 정보 공유는 서로의 사회에 대한 더 넓고 더 깊은 이해로 이어질 것입니다. 여러분이 처음에 연결하는 부분에서 도움이 필요하시면, 주한미국대사관 공보과를 찾아주십시오. 이분들은 여러분이 미국에 계신 분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전문가들입니다.

우리 대사관은 미국 연사 초청 프로그램 (실제 초청방문 및 디지털 화상회의를 포함), 아메리칸 코너, 학생과 교사를 위한 기회를 넓히는 여러 프로그램들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교류를 진작시키는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로 올해에도 우리는 미국의 공휴일에 관한 학생 세미나를 열어왔고, 최근에는 두명의 젊은 대사관 외교관들이 대학생들을 위한 세미나와 바베큐 파티를 열기도 햇습니다. 이들의 주제는 미국 펑크 락 뮤직의 살아있는 역사였습니다.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준비한 외교관들 못지않게 이 프로그램을 좋아했습니다.

여러분이 대사관 초청 연사들에 대해 제안이나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해주십시오. 다시한번, 우리 공보과는 펑크락에서 피노 누아르 와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미국 주제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열성적인 연사들을 대기시켜 놓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오늘 신임 교장 여러분들을 축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영광입니다. 배움에 있어서, 우리 양국은 너무나 많은 공통의 가치와 전통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랜 교육 및 문화 교류의 전통을 갖고 있고 다른 문화와 언어에 대해 배우겠다는 우리의 열정은 그야말로 비길데가 없습니다.

윌리엄 풀브라이트 상원의원의 말을 인용하면서 오늘 말씀을 마칠까 합니다. 그 프로그램에 관해 말한 것이지만, 모든 종류의 교육적 문화적 교류에도 적용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지식과, 이성과, 그리고 연민을 조금만 더 가져도 각 국가들이 결국 평화와 우호속에서 살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라는 얘기였습니다.

이처럼 훌륭한 축하 자리에 참여할수 있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미국 대사관을 대표해서, 우리 학생들을 미래로 이끄는 여러분의 지금 그리고 미래의 계획에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질문있으시면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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